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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마음을 치유하는 책


 

 

1842년,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전설을 바탕으로시의 마지막을 이렇게 썼습니다.

 

“사람들은 갈라진 언덕 건너편의 기둥에/ 그 이야기를 써놓았습니다/ 어떻게 아들딸을 도둑맞았는지/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커다란 교회 창문에도 똑같은 이야기를 써놓았습니다.”

이 전설은 독일 하멜른에서 1284년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전해집니다.

 

브라우닝에 의하면 하멜른 정부는 이 일에 함구하도록 명령했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모든 일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기록이란 잊지 않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번째 발걸음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브라우닝은모든 것을 보듬는 시를 남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예술도 그러하지만, 책에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든, 전혀 다른 처지에 있든,

책이 펼치는 세상에 온전히 잠기다 보면 마음속에 내재된 상처의 근원을 인식하고, 심리적·정서적 문제들을 통찰하여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은 시절,

해양과학도서관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 ‘마음을 치유하는 책(40여 종)’을 준비하였습니다.

 

방문하시어 따뜻한 글귀로 여러분의 마음을 보듬으시길 바랍니다.

 




 

 문의 : 해양과학도서관 전미영, 조성하 (내선 : 831, 132)

전미영 2014.05.15 12: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