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베트남의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 해양과학기술의 꿈을 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베트남의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 해양과학기술의 꿈을 심다.
: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 2014 베트남 호치민 시 편

2014년 4월 2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이 베트남 호치민 시를 찾았다. 작년 중국 칭다오의 한국 학생 1000여 명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 프로그램은 해양과기원에서 추진하는 사이언스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청소년에게 해양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전해 주고 있다. 해양과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KIOST에서 개발한 해양과학콘텐츠를 초, 중, 고등학교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한편, 도서를 집필한 해양연구자가 직접 일선 학교를 방문하여 강연을 펼치기도 하는 등,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은 미래 세대에게 해양에 대한 꿈을 전해주고 진로 선택에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2013년 처음으로 해외인 중국 칭다오로 나아간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 거주하여 문화적 혜택과 정보가 부족했던 우리 어린이, 청소년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올해는 그 두 번째로 베트남 호치민시를 찾았다. 호치민시에 사는 초, 중, 고등학생들이 다니는 호치민시 국제학교에 해양과학콘텐츠인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해양과학총서>, <과학으로 보는 바다> 화보집 시리즈 등 총 200여 권의 책을 기증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정회택 교장, 김정인 중등교감, 김가은 사서교사는 “고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베트남까지 방문하여,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자유로이 책을 이용하면서 해양의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정회택 교장은 작년 칭다오 프로그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콘텐츠의 저자인 해양연구자의 강연을 학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는 의견을 표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해양과학도서관의 한종엽 관장은 “해양과학연구의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과학도서관을 통한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 프로그램으로 해양과학대중화가 더욱 가속화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양과학은 물론 문화적으로 소외된 국내외 청소년들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미영 2014.04.28 10:20:04